단어
타이포그래피에는 단어의 속성을 부여하고 시각적 태도를 결정짓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다. 자폭, 자간, 어간, 중량, 이탤릭, 대문자와 소문자, 세리프와 산세리프 등이 그것이다.
자폭
'자폭(width)'은 낱자의 좌우 폭을 말한다. 자폭이 넓은 타입을 사용하는 것은 여유 공간이 충분할 때 바람직하다. 그러나 어떤 경우라도 자폭이 너무 넓거나 좁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자폭이 좁은 타입은 컬럼이 좁을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간
단어의 변화 요소는 타입의 중량, 크기, 행간, 행폭뿐 아니라, 자간(letter spacing)에 의해서도 좌우된다. 낱자 사이에 존재하는 자간은 타이포그래피 회색효과(effect of gray)와 텍스트(본문)의 촉각적 질감을 탄생시키며, 또한 가볍거나 무거움과 같은 밝고 어두운 톤을 제공한다. 단어의 적정 자간은 가독성을 강화시킨다. 좁은 자간은 텍스트를 어둡게 하며, 넓은 자간은 텍스트를 밝게 한다. 지나치게 좁거나 넓은 자간은 독서 효율을 떨어뜨리지만, 적정한 자간은 문장에 활력을 부여하고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증대시킨다.
단어를 구성하는 낱자들은 포용 공간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만일 똑같은 간격으로 정렬하게되면 오히려 불규칙하게 보인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타입이 크게 확대될 경우 더욱 두드러진다. 그러므로 균등한 시각적 자간을 얻기 위해 특정한 낱자들의 자간을 다른 낱자 공간만큼 조정하는 것을 '커닝(kerning)'이라고 한다. 로만체에서 AV, TA, AW, LV에서 보는 것처럼, 특히 A, F, L, T, V, W 등에서 커닝 조절이 필수적이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서체들은 타입을 제작하면서 이미 커닝값을 조정해놓은 상태이지만 결코 완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타입이 커질수록 자간의 완벽성은 더욱 파괴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단어: 자폭과 자간
행과 단락
행
글은 시각적 흐름이 보기 편하며, 타입 크기, 행폭, 그리고 행간의 관계가 서로 잘 조화를 이룬다면 무리없이 읽혀진다. 아무리 디자인이 훌륭한 서체라 할지라도, 만일 이러한 요소 중 어느 하나라도 조화롭지 못하면 가독성은 그만큼 떨어지게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요소들 중 어느 하나라도 속성이 변하면, 나머지 다른 요소들의 속성도 따라서 변하게 된다.
1. 타입의 크기.
2. 행폭.
3. 행간.
4. 행의 정렬.
타입 크기
타입의 크기(type size)는 글의 내용 뿐 아니라 페이지의 크기, 텍스트의 시각적 질감, 독자의 조건(성별, 연령, 직업, 문화 등)과 상관되는 의미있는 요소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타이포그래피의 측면에서 저자의 음성이 독자에게 얼마나 가까이 들려지는가 하는 것과도 연관된다. 타입의 크기가 작을수록 그 음성은 멀리서 들리며, 크기가 클수록 가까이 들리는 듯하다
많은 양의 텍스트에서, 타입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은 타입들은 독자의 눈을 금방 피로하게 하여 싫증을 유발시킨다. 일반적으로, 바람직한 본문용 타입의 크기는 8 포인트에서 11 포인트 이내이다.(영문에서, 비록 같은 크기라 하더라도, x-높이가 높은 서체는 그만큼 소문자의 높이가 커짐으로 자연히 큰 타입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행폭
행폭(line lengh)이 너무 길거나 짧은 행들은 독자가 글을 리듬감 있게 읽는 것을 방해하고 독서의 기쁨을 뺏는다. 행폭이 너무 긴 행은 읽기 부담스럽고 지루한 반면, 너무 짧은 행은 빈번한 눈운동을 야기시켜 역시 바람직하지 못하다. 긴 행을 읽을 때는 무리한 에너지가 소비되며 다음 행의 서두를 찾기 어렵고, 짧은 행은 수평적 인지 단서들을 방해한다. 그러므로 적당한 행폭만이 단어들을 편안히 읽을 수 있는 리듬감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한편, 한 행에 나열되는 낱자수 역시 행폭과 연관된다. 일반적으로, 한 행에 약 60~70자 정도의 낱자(영문 알파벳을 기준한 것임)가 놓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으로 알려져 있다.
행에서 타입의 크기와 행폭
출처 : 娜悲空間 | 나비
원문 : http://blog.naver.com/linigy/80001910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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